전국 행정·입법 지방 4대 협의체가 지방분권 개헌을 앞당기기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김관용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과 양준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서울시의회 의장), 박성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울산시 중구청장), 이환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경기도 여주시의회 의장)은 오늘(7일) 경북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지방분권과 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지방 4대 협의체장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지방 4대 협의체장들은 지방분권을 둘러싼 최근 정치권의 동향에 우려를 표하며 지방군권 개헌에 소극적인 개헌특위와 국가 권력구조 개편에만 관심있는 중앙 정치권에 대해 지방분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30% 정도의 개헌특위 자문위원들이 ‘지방분권국가 천명’에 반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4대 협의체 차원에서 국회·국민·언론의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국회와 국민이 주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4대 협의체는 개헌특위 홈페이지 ‘나도 한마디’ 코너를 통한 적극적인 이견 개진과 개헌관련 공동성명서 발표, 천만명 서명운동, 국회의장과 개헌특위 방문 등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용 협의회장은 “지금이 지방분권국가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의 골든타임"이라며 ”이 기회를 실기하지 않도록 ’자장격지(自將擊之) : 스스로 장수가 되어 군사(軍士)를 거느리고 나가 싸움)‘의 의지로 지방 대표들이 적극적이고 강력한 공동대응으로 활동 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경북도는 지방분권과 분권개헌이 시대적 소명인 중요한 시기에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과 공동대응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26일 전남 여수 지방자치박람회장에서 열린 ‘지방 4대 협의체장 간담회’에서 김 지사가 정례적인 간담회의 필요성과 경북에서 차기 간담회 개최를 제안하면서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