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라디오아침세상] 젊은층 공략 '호찌민-경주엑스포' 성공 견인

▲ 5일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일본 효고현 노지마단충 호쿠단 지진피해 기념공원을 둘러보며 효고현 관계자와 지진방재 대응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진행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출연 : 김종렬 기자

 

 

지난해 9.12 경주지진에 이어 지난달 15일 포항 강진이 발생해 선진화된 지진방재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경상북도가 일본의 앞선 지진방재시스템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죠?

 

 

네, 그렇습니다. 경상북도가 일본의 앞선 지진방재시스템을 벤치 마킹해 독자적인 지진방재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어제(5일)부터 3일간 일본 효고현으로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등 7명을 급파했습니다.

방문단은 일본 효고현의 인간과 방재 미래센터, 내진공학연구센터, 미키시 종합방재공원 등을 둘러보고 효고현청 방재기획국과 재해대책국을 방문해 광역방재센터 운영과 실내구호 사례를 확인합니다.

일본 효고현은 1995년 규모 7.2의 고베지진으로 당시 사망자 6천400여명, 이재민 2만명의 인적피해와 1조천억원의 물적 피해 등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은 후 독자적인 지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선진 지진방재 도시가 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일본 지진대응 사례를 적극 반영하고 제도개선과 제대로 된 지진복구 방안을 강구해 경북도 지진방재 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호찌민-경주엑스포 기간 중에 열린 오페라 선비 공연 장면. 경북도 제공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가 공인한 대표적인 해외문화축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요, 베트남 젊은이를 공약한 것이 주요 성공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11일 개막해 지난 3일까지 23일간 대장정을 이어갔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390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 번영’이란 주제에 걸맞게 전 세계 30개 나라 8천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해 세계인의 축제로 꽃을 피웠습니다.

이번 호찌민-경주엑스포의 성공의 한 요인은 엑스포 조직위가 평균연령 30세의 두터운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행사 초반 흥행을 견인한 ‘한-베 EDM 페스티벌’은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킬러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호찌민의 광화문 광장인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열흘간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인기배우들이 참석한‘한-베 영화제’, 행사기간 연속 매진 행렬을 기록한 ‘플라잉’, ‘K-POP', ’K-DRAMA' , ‘K-BEAUTY' 등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에 한국의 전통문화 콘텐츠는 전 세계 관광객을 사로잡으며 제2의 한류 붐을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엑스포는 문화한류를 매개로 한 경제엑스포 행사를 전면에 배치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적 교류확대라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지방정부가 문화적으로 뒷받침했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북도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엄마까투리'가 '2017 대한민국 콘텐대상' 애니메이셔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의 대표 문화콘텐츠인 ‘엄마까투리’가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죠?

 

 

네, 그렇습니다. 어제(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엄마까투리’가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을 받았는데요, 이는 서울시의 ‘꼬마버스 타요’ 이후 두 번째로 자치단체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그동안 수도권이 문화콘텐츠산업을 선도한 것과 달리 지방에서 이끄는 콘텐츠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보여줘 국내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엄마까투리’는 동화 ‘몽실언니’로 잘 알려진 안동 출신 아동문학가 고(故) 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특유한 감성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를 담아냈습니다.

지난해 EBS에서 첫 선을 보인후 EBS 유아 애니메이션 부문 시청률 1위, 뮤지컬 예매율 1위 등 빠른 속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또 베트남 국영교육방송 채널(VTV7)과 중국 내 케이블 채널(JIAJIA CARTOON) 방영을 시작으로, 현재 15개국 24개 방송사와 방영을 협의 중에 있어 지역을 넘어 세계무대로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엄마까투리의 이번 수상은 올해 ‘제3회 대한민국 토이 어워드’ 지역콘텐츠부문 특별상, ‘2017 베스트인성클린콘텐츠’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에 이은 세 번째로, 작품성과 교육성,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4일부터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소관부처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의회가 집행부인 경상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죠?(네, 그렇습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 심의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경북도의회 각 상임위별 예산 심사에 이어 예산결산특위의 예산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날인 그제(4일) 경상북도 전체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기획조정실, 미래전략기획단, 투자유치실, 감사관, 복지건강국 등에 대한 심사가 있었고요,

둘째 날인 어제(5일)는 소방본부, 의회사무처, 자치행정국, 공무원교육원, 환경산림자원국, 도민안전실 등에 대한 예산안 심사가 있었습니다.

오늘(6일)은 문화관광체육국, 농축산유통국, 건설도시국, 동해안발전본부 등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진행합니다.

내일은 대변인실, 창조경제산업실, 일자리민생본부를, 모레는 경북도교육청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마지막을로, 소관 부처에 대한 예산 심사를 끝냅니다.

다음주죠 11일에는 내년도 집행부 예산안에 대한 토론과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합니다.

위원들은 소관 부처에 사업들에 대한 정책질의와 예산 편성의 합리성과 효율성, 새마을운동의 내실화, 포항 지진 피해 대책 등을 따지고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송곳 질의로 집행부에 경각심을 심어줬습니다.

올해 경상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제출안 예산안은 각각 7조8천여억원과 4조1천여억원입니다. 경상북도는 2017년 당초예산보다 4.9% 3천600여억원이, 경북도교육청은 2.6% 1천20여억원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북도를 출입하는 방송부 김종렬 기자였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7.12. 6)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