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낚싯배가 전복돼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가운데 전복된 낚싯배 내부 수색 결과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황준현 인천해양경철서장은 오늘 오후 인천 낚싯배 전복사고 관련 2차 브리핑을 통해 "사고 선체 내부를 수색한 결과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서장은 오후 4시 43분쯤 선체 인양을 완료하고 선체 내부를 수색한 결과, 사고자는 더 이상 선체 내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계속 해군과 유관기관 등 전 세력을 동원해 야간수색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서장은 이어 “다만 안전문제를 고려해 민간 어선 등 소형선박을 지양하고, 항공기를 통한 조명탄을 쏴 8개 섹터를 계속 수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상황과 관련해 두 배가 서로 같은 방향으로 가다 부딪혔다면서, 자세한 사고 원인은 수색이 완료된 뒤에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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