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6시 9분쯤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돼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30분경 브리핑을 통해 사고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336톤의 급유선 명진 15호와 9.77톤급 낚싯배인 선창 1호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으며, 해경은 현장에서 모두 20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5명이 끝내 숨져,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생존자 7명은 시흥 시화병원과 인천 길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사고 해역에 해경·해군 함정 19척,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수색·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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