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6시 9분쯤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급유선과 충돌 후 전복됐습니다.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오늘 오전 11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사고는 인천시 영흥도 진두항 인근에서, 336톤의 급유선 명진 15호와 9.77톤급 낚싯배인 선창 1호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이중 20명이 발견돼 시흥 시화병원과 인천 길병원 등으로 이송됐습니다.

해경은 선체 내에 있던 13명은 구조대가 선체 안으로 진입해 구조했으며, 나머지 7명은 인근해상에서 표류 중인 것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고 신고는 사고 발생 직후 사고 배에 승선해 있던 피해자가 112를 통해 최초 신고했으며, 신고 접수 후 사고 현장에 보트가 도착한 시간은 6시 42분, 구조 헬기는 7시 24분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현장에서 모두 20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중 8명이 숨지고 5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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