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울산공항 정기 취항.. 제주항공도 내년 상반기 정기취항 예정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앵커> 전국 네트워크, 오늘은 울산입니다. 울산 BBS 박상규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박 기자, 요즘 울산공항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데.. 무슨 일이죠?

울산공항 전경. BBS불교방송.

<기자> 네. 요즘 울산공항이 승객들로 붐비면서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울산공항은 2010년 KTX울산역(통도사역)이 개통되면서 이용객이 급감했는데요.

침체 일로를 걷던 울산공항에 최근 단비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앵커> 어떤 일입니까?

<기자> 네. 최근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울산~제주, 울산~김포간 노선으로 울산공항을 사전 취항한데 이어서요. 

에어부산까지 울산공항 정기 취항을 시작했습니다.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BBS불교방송.

에어부산은 어제(11월 30일) 울산공항에서 열린 정기 취항식에서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에 맞춘 지역항공사로서 울산시민의 발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이사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이사. BBS불교방송.

<인서트1>한태근/에어부산 대표이사 - "에어부산은 운항 시간대를 결정할 때 울산이 산업도시라는 특성을 특별히 고려했습니다. 지역항공사로서 지역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그 지역에 맞는 사업을 하는 것이 에어부산의 특성입니다. 특히 울산에 맞는 운항시간대, 편수를 조정해서 울산시민을 비롯한 인근주민들이 편안하고 저렴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모시겠습니다. ”

<기자> 에어부산은 울산~김포 노선을 하루 3차례, 울산~제주 노선을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하는데요.

그동안 울산 외곽에 있는 KTX울산역(통도사역)이나 김해공항을 이용해야만 했던 울산시민들의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 울산시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현 울산시장. BBS불교방송.

<인서트2>김기현/울산시장 - "대략적인 수치입니다만은 울산에서 김포 가시는 분들 통행요금, 주차요금, 기름값,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소요 등을 다 계산해보니까 1년에 우리 시민들에게 100억원 정도는 이익을 볼것 같습니다. 앞으로 에어부산이 보다더 많이 편수도 확대하고 우리 시민들도 더 많이 이용해서 편의성이 증진되고 아울러서 해외노선도 취항할 수 있도록 확장적인 정책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해 마지않습니다."

연간 150만명 이상이 이용하던 울산공항은 KTX울산역(통도사역) 개통 등의 영향으로 20년만에 이용객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는데요. 

저비용항공사의 잇딴 취항으로 7년만에 울산공항 월간 이용객이 6만명을 돌파하는 등 장미빛 미래를 기대케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이종봉 울산지사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이종봉 울산지사장. BBS불교방송.

<인서트3>이종봉/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장 - "KTX 개통 이후 김해공항과 대구공항 역시 울산공항 못지않게 여객이 급격히 감소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LCC(저비용항공사) 취항을 계기로 여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됐고 현재는 시설용량을 초과하는 상황까지 와있습니다. 저는 울산공항도 이번 에어부산 취항을 계기로 해서 KTX 개통 이전 수준의 항공수요를 회복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울산공항은 내년 제주항공의 정기취항에 이어 국제선 노선 운항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항공기 전경. 제주항공 제공=BBS불교방송.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