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포항에 지진이 발생한지  2주째 접어들고 있는데요, 대구 BBS 문정용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문정용 기자

 

네 포항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포항 지진 피해액이 1천억원에 육박한다죠?

 

네, 포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액이 현재까지 971억 67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학교와 항만 등 공공시설의 경우 532억 2300만원의 피해가 났으며, 주택과 상가, 공장 등 사유시설에서는 439억 4400만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상가와 공장의 집계가 완료되면 피해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진 피해 이주 대상 가구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요?

 

네, 포항 대성 아파트와 대동빌라 등 지진 피해로 장기 이주 신청을 한 가구는 현재까지 251가구로 집계됐었는데요, 흥해읍 경림 뉴소망타운이 붕괴 우려가 있는 '위험' 주택으로 추가되면서 이 곳에 살았던 90가구를 포함해 전체 이주 대상 가구가 341가구로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정부대책 발표도 있었죠?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에 대한 정밀점검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정밀점검 대상은 안전점검 결과 ‘위험’ 판정을 받은 56개소 전부와  ‘사용제한’을 받은 곳 중 공동주택·다중이용시설·어린이집 등에 대해 우선 실시됐습니다.

특히 ‘위험’ 판정 건축물에 대해서는 정기순찰 등을 실시해 출입통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종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의 얘기 들어 보시죠.

[인서트/정종제/재난안전대채본부 총괄조정관]

“정밀점검은 오늘부터 대성아파트, 뉴소망타운 등 대규모 세대가 거주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합니다. 또한 추가적인 점검요청에 대해서는 포항시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지진 충격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등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죠?

 

네, 지진 이후 포항의 전통시장과 관광지를 찾는 발걸음이 평소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업종별 지역경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음식·숙박업이 80%, 소매업이 30%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포항의 겨울철 특산물인 과메기도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상적이 소비활동을 당부했습니다.
얘기 들어보시죠

[인서트/이강덕/포항시장]

“우리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이번 충격으로 침체가 우려되는 지역경제에 하루빨리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불교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죠?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철산 스님

 

네,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침체된 포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 사찰과 연계해 성지순례를 포항으로 오도록 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순례단이 천년고찰 보경사와 오어사를 찾은 후 포항 대표 시장인 죽도시장을 방문하도록 구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구상입니다.

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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