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섬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현지 재난당국이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위험'으로 재차 상향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아궁 화산 경보 수준을 전체 4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위험'으로 한 단계 높이고, 분화구에서 최대 7.5㎞던 대피구역을 반경 10㎞로 확대했습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잦은 인도네시아에는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고, 아궁 화산은 지난 이틀 동안 네 차례 화산재를 뿜어내는 등 본격적인 분화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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