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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정부 출연기관으로부터 출자를 받은 기관이나 단체들을
감사원의 감사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한
한나라당의 감사원법 개정안에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정균환 총무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감사원법 개정안은
언론기관인 문화방송을 감사원의 감사대상기관에
포함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통과를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정균환 총무는 또
이번 감사원법 개정안에는 국회의 감사 요구권이 신설돼
헌법상 독립기관인 감사원이
국회의 산하기관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다면서
한나라당의 힘의 논리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태풍 루사의 피해가 극심한 만큼
내일 예비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었던 국회 공적자금 국정조사 특위 활동을
오는 7일부터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