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인과 중국기업, 북한 선박 등에 대한 무더기 대북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북한의 불법적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으로의 불법적 자금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개인 1명과 기관 13곳, 선박 20척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중국인 쑨쓰둥 단둥 둥위안 실업 대표와 이 회사를 포함한 중국 무역회사 4곳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년 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이번 제재대상들은 대북 제재 행정명령 13810호와 13722호의 적용을 받아 미국 내 자산과 자산 이익이 전면 동결됩니다.

미국인들이 이들과 거래하는 행위도 금지되는데, 여기서 창출된 수익이 결국 북한 정권과 노동당으로 흘러들어가 핵과 미사일 개발 등 정권유지 자금으로 사용됐다는 게 미 재무부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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