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충북도교육청이 제주수련원과 보령교육원에 초호화 ‘비공개 객실 2개’를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초호화 객실들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과 김 교육감 최근들의 '별장' 수준이었습니다.

보도에 손도언 기잡니다.

 

 

충북도의회 이종욱 의원에 따르면 충북도교육청은 3년동안 제주해양수련원 4층에 밀실 2개를 조성하고 운영해왔습니다.

비밀스런 2개의 밀실은 펜트하우스, 즉 초호화 객실로 꾸며졌습니다.
 
밀실 객실은 김병우 교육감과 최측근만이 이용해 왔습니다.

김 교육감과 측근들은 사용 흔적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사용료도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2개의 밀실은 충북도교육청 직원들도 몰랐을 정돕니다.

이같은 실체는 충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이종욱 의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제주수련원은)교육직원, 교사, 아이들의 터 아닙니다. 그런  제주수련원에서 나(김병우 교육감)만의, 또 측근들과 사용했다는 것은 교육자로써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비밀 객실은 방이 2칸이고, 고급 집기와 가전제품까지 갖췄습니다.

일반객실과 비교하면 초호화 수준입니다.

김 교육감과 측근들의 비밀 객실은 제주교육원만 있었던 게 아닙니다.

충남 보령교육원에도 초호화 비밀 객실 2곳을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 류정섭 부교감은 비밀 객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류 부교육감은 “간부공무원의 긴급 출장 시에 사용돼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은 2014년 6월 당선 이후 충북교육을 ‘개혁과 변화’의 길로 이끌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하지만 김 교육감은 공정하지 못한 ‘교육감 특권’을 유지해 왔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