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부터 매일 밤 열리고 있는 ‘한-베 EDM 페스티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 제공

베트남 호찌민시 전역에서 펼쳐지는‘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 6일 만에 관람객 1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호찌민-경주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지시간 16일 밤 10시까지 관람객이 128만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직위는 이런 분위기라면 23일 간의 행사기간 목표 관람객 296만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개막식 다음날인 지난 12일 저녁 응우엔후 거리에는 대구시와 경주시 공연과 EDM페스티벌을 보러 시민 14만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한-베 전통무술시범공연은 호찌민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경북도 제공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태권도 공연과 9.23 공원에서 펼쳐진 가야금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베트남 현지 HTV 채널이 개막식을 생중계하면서 엑스포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을 고조시켰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영상메시지로 전한 것도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오페라 선비 공연 모습. 경북도 제공

문 대통령은 영상으로 “한국은 베트남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으나 이제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자 친구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호찌민-경주엑스포는 다음달 3일까지 호찌민시 전역에서 전시, 공연, 체험 등 30여개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이동우 경제엑스포 사무총장은 “남은 기간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호찌민 시민들을 감동시킬 것”이라면서 “한국과 경북, 경주를 널리 알려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진으로 힘든 지역경제에 보약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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