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동 서(西) 삼층석탑.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건축문화재를 조사한 결과, 10개 중 2개는 정밀진단 혹은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조사된 문화재 중 절반이 넘는 149건은 노후나 훼손 등이 확인됐지만,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는 C등급을 받았습니다.

상태가 좋은 A∼B등급은 46건, 정밀진단 이상의 조치가 필요한 D∼F등급은 47건이었습니다.

이중에서 즉시 조치 단계인 F등급으로 분류된 문화재는 보물 제947호인 해남 미황사 대웅전, 보물 제540호 홍천 괘석리 사사자 삼층석탑, 보물 제1284호 공주 청량사지 오층석탑, 보물 제1285호 공주 청량사지 칠층석탑 등 4건입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작년 2월부터 12월까지 전체 국보·보물 건축문화재 751건 가운데 242건을 조사해 양호, 경미 보수, 주의관찰, 정밀진단, 수리, 즉시 조치 등 A∼F등급으로 구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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