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어제(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치를 긴급 건의했습니다.

김 도지사는 오늘(16일) 포항 지진 현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주요 인사와 피해현장을 동행하면서 정부 차원의 5대 특별대책을 긴급 건의했습니다.

5대 특별대책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치, 국회 지진대책특별위원회 설치, 특별교부세 100억원 긴급 배정, 예산국회 시 지진관련 예산 반영과 대폭 증액입니다.

김 지사는 특히 오늘 12시께 현장에 도착한 이낙연 총리에게 직접 현장 상황을 설명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강력 건의했습니다.

또 현장을 방문한 홍 대표와 우 원내대표 등 각 정당 대표들에게도 국회 내에 ‘지진대책특별위원회’ 구성으로 국가 차원의 지진대책 수립과 예산확보, 전문인력 양성 등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부터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러한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차원의 방재시스템 구축과 재난 컨트롤 타워 정비, 신속하고 종합적인 피해복구 지원에 정부와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낙연 총리 등 현장을 찾은 정부 관계자와 주요 정당 대표들은 실질적인 피해 지원과 법제도상 시스템 정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돌아보고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