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 시내 일부 노후아파트와 건물 수십 채가 기울고 기둥이 뒤틀려 붕괴 우려가 큽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진 진앙과 가까운 북구 흥해읍 5층짜리 대성아파트 1개 동이 뒤쪽으로 4도가량 기울면서 전체 6개 동의 출입이 통제됐고 주민 200여 명은 흥해 체육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인근 원룸 주차장 기둥도 금이 가고 뒤틀리는 등 낡은 건물 수십 채가 큰 피해를 봤습니다.

지금까지 흥해읍을 중심으로 아파트, 건물 등 30여 채가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항시는 건축 공무원과 전문가를 동원해 피해 건물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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