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김부겸 행자부장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진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포항시]

경북 포항에서 오늘(15일) 발생한 5.4규모의 강진에 두개골 골절 등 중상을 포함해 수십명이 다치고 건물 균열이 속출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후 8시 현재 두개골 골절과 왼쪽 팔 골절 등 중상 2명과 39명의 경상자들이 발생해 지역 3개 병원으로 나눠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설피해는 72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일부 건물은 기붕이 무너져 붕괴 우려가 있고 영일만4산단의 공장 벽 100m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또 포항역 천장이 붕괴되고 용흥동에서는 땅 밀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흥해체육관 등 임시대피소에 모여 있다. [사진 포항시]

이번 지진으로 흥해실내체육관과 대도중학교 등 5곳의 임시대피소가 마련돼 73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한편 이번 포항지진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어 규모 2~4의 여진이 20회 이상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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