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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이 국제적인 환경 시민단체와 함께 지구촌 환경 문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전세계적인 불법 어업 행위를 감시하는 비정부기구인 환경정의재단의 스티브 트렌트 사무국장은 어제 BBS 불교방송을 방문해 선상신 BBS 사장과 함께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불법 어업 근절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스티브 트렌트 사무국장은 선상신 사장을 만나 한국이 불법 조업을 근절하기 위한 개혁조치를 단행해 문제가 많이 개선됐다면서 대만과 태국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지해 바다의 환경을 지키는 방안에 BBS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선상신 사장은 "BBS는 인간존중과 생명존중, 존엄성을 근간으로 하는 부처님의 말씀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사찰음식의 기본인 발우공양은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것이어서 해양 환경을 지키는 환경정의재단이 하는 일과 같은 사명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렌트 사무국장은 "우리의 삶이 환경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알고 있다면 환경 문제가 인권 문제와 별도로 떨어져있는 게 아니다"면서 "불교방송과 철학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환경과 인권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환경정의재단은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스페인과 독일, 코트디부아르 등에 지점을 설치해 환경에 위해가 되는 문제 해결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트렌트 사무국장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머물며 이 기간 동안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불법 어업 문제와 이주 어선원의 인권 문제 등을 놓고 한국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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