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수도권전망대] 박홍섭 마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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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박홍섭 마포구청장
□진행 : 전영신 기자
 
[인터뷰 내용]
 
전영신: 자, 오늘은요. 지방자치단체장과의 인터뷰. 수도권 전망대 순서로 마련을 했습니다. 제가 귀한 분 한 분 모셨다고 했는데요. 바로 박홍섭 마포구청장님 오늘 다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시죠. 구청장님. 
 
박홍섭: 네, 반갑습니다. 
 
전영신: 네, 오랜만에 뵙네요. 한 8개월 만에 뵙는 것 같아요. 그죠? 우리 청취자 분들께 인사 한 말씀 해 주시죠
 
박홍섭: 이렇게 불교방송 청취자님들을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전영신: 이렇게 아침 일찍 직접 나와 주셔서 저희도 감사의 말씀드리고요. 지난 3월 10일에 출연하셨던 거니까 오늘이 꼭 8개월이 되는 날이에요. 
 
박홍섭: 아, 그렇습니까? 네. 
 
전영신: 그 사이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었는데 오는 15일에 마포중앙도서관이 드디어 문을 여는군요. 
 
박홍섭: 네, 정말 어렵게 시작을 해서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성공적으로 도서관을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어렵게 시작해서 어려운 과정 겪으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던 거예요?
 
박홍섭: 제일 큰 거는 재정을 확보하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이죠. 
 
전영신: 재정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따르셨군요. 그런데 다행히도 해결이 잘 되셨네요. 
 
박홍섭: 네. 
 
박홍섭: 제가 도서관을 지으면서 아주 고민한 부분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과제는 사실은 양극화 문제거든요. 
 
전영신: 그렇죠. 
 
박홍섭: 빈부의 격차. 빈부의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고 교육 격차가 가난을 대물림하는 그런 사회로 가고 있는데 이것은 정말로 좋은 현상이 아니다. 지방정부가 할 수 있다고 그러면 가능한 한 그 갭을 메우는 노력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꿈과 끼가 있는데 엄마 아빠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그 꿈을 펼치지 못한다고 하면 그건 본인에게도 비극이지만 사회적으로도 비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맞습니다. 사회적인 책임이 따르는 문제죠. 
 
박홍섭: 네, 그래서 이런 부분에 오랫동안 생각을 했고, 다른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지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고 우리가 실천 가능할 수 있는 것은 도서관하고 청소년들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전영신: 그러셨군요. 마포중앙도서관을 개관하기까지 4년의 시간이 걸렸어요. 
 
박홍섭: 네. 
 
전영신: 임기 중에 또 한 가지 숙원사업 이루셨는데 개관 앞두고 소감이 어떠세요? 
 
박홍섭: 좋죠. 하하. 정말로. 
 
전영신: 정말 좋으신 것 같아요. 
 
박홍섭: 다른 사람 얘기 들어보면 좀 미쳤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만세라도 부르고 싶은 그런 마음이죠. 
 
전영신: 정말요? 만세 한 번 하시겠습니까? 구청장님...하하....
 
구청장님도 평소에 책을 다독하신다면서요? 
 
박홍섭: 네. 
 
전영신: 주로 어떤 종류의 책을 많이 읽으십니까? 
 
박홍섭: 아무래도 제가 사회과학을 했기 때문에 사회과학 서적을 많이 읽었죠. 
 
전영신: 아, 그러시군요. 왜냐하면 집무실에 가면 책이 굉장히 많이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박홍섭: 책을, 저는 우리 마포 관내 아이들을 만나면 독서를 권장합니다.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 
 
전영신: 그렇죠. 책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죠. 
 
박홍섭: 참 안 된 일이지만 우리 한국 사회가 어른이고 애들이고 책을 잘 안 읽어요. 
 
전영신: 맞습니다. 
 
박홍섭: 책을 안 읽으면서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앞서 나가길 원한다든지 잘 살길 원한다고 하면, 그거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정말 그래서, 그런 점에서 도서관이 집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주민들 일상생활에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죠. 
 
박홍섭: 그럼요. 그리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도서관하면 책들 많이 쌓아놓고, 가서 책만 읽는 걸로 생각을 하는데 지금 현재의 도서관은 그런 개념이 아니고 정말 쉼터죠, 쉼터. 사람도 만나고 정보도 듣고 훈련도 받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런 힐링의 공간으로, 아이들한테는 놀이터 마당이 돼 줘야죠. 
 
전영신: 그래서 요즘은 여가시간이나 휴일에요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보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가족들 데리고 아이들 데리고, 책도 읽고, 거기가면 정말 말씀하신 책만 있는 게 아니고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고 휴식공간도 있고 그리고 굉장히 쾌적하게 시설이 잘 돼 있잖아요. 그래서 마포 중앙도서관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중에 최대 규모라면서요? 
 
박홍섭: 글쎄, 그건 뭐 비교하진 않았습니다만 저희들이 욕심을 냈어요. 욕심을 내서 이왕 짓는 거 어렵지만 21세기에 부흥하는 그러한 현대적인 장비와 시설 환경을 갖춘 도서관으로 가야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노력을 해 왔습니다. 
 
전영신: 자랑을 좀 해 주세요. 
 
박홍섭: 네, 하하. 자랑은.. 제일 제가 고민한 부분은 건물 짓는 건 시공업자한테 맡기니까 이게 쭉쭉 올라가더라고요. 
 
전영신: 그렇죠. 
 
박홍섭: 올라가는데, 그 안을 어떻게 채울 것이냐 하는 걸 가지고는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도서관을 지으면서 결국은 우리 마포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 마포구민들을 위한 시설인데,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로 한다고 그러면 결국은 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이 당면할 과제가 시대의 흐름이 뭐냐. 그건 누가 뭐라고 하든 4차 산업 혁명이거든요. 
 
전영신: 그렇죠. 
 
박홍섭: 이 4차 산업의 물줄기가 밀물처럼 지금 몰려오는데 여기에 편승해야 되는데 우리 청소년들이 이게 낙오되면 불행을 가져오는 거죠. 물론 4차 산업의 결과가 어떻게 올는지 우리한테 무엇을 안겨 주련지는 사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변화가 오는 것만은 틀림없지 않느냐, 이 변화에 주도적으로 우리 마포청소년들이 
 
전영신: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박홍섭: 그렇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 보자. 그래서 4차 산업 혁명의 흐름을 이해하고 만져보고 자기가 이렇게 시험해 볼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해서 뭐 이를 테면, 안내를 갖다가 로봇이 한다든지. 
 
전영신: 아, 로봇이요? 
 
박홍섭: 네. 
 
전영신: 아, 그러면 마포 중앙도서관에 가면 입구에서 로봇이 나와서 안내를 해줍니까? 
 
박홍섭: 로봇이 안내를 하죠. 뭘 원하는지 그걸 다 로봇이 한다든지. 그 다음에 사물 인터넷을 채용할 수 있는지 또 3D프린팅, 그 다음에 VR 가상체험, 여행.. 그리스라든가 로마 가지 않고 로마 간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가상체험실. 이런 것들을 갖추느라고 저희가 고심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영신: 음, 그렇군요. 그러면 도서관에 가면 4차 산업혁명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거예요? 
 
박홍섭: 네, 그게 아주 중요하게 저는 생각을 했어요. 그건 누가 이야기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마포 중앙도서관에 와서 생활하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구청장님도 혹시 직접 한 번 시연을 해 보셨어요? 
 
박홍섭: 아, 물론. 하하. 
 
전영신: 어떠셨어요? 해 보시니까? 
 
박홍섭: 재밌더라고요. 
 
전영신: 맞습니다. 요즘 관련해서 게임 산업도 많이 발달을 했더라고요. 
 
박홍섭: 아이 그럼요. 그거 중요한 겁니다. 
 
전영신: 맞습니다. 그런 거를 우리 동네에. 더군다나 구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그런 체험의 장이 마련된다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 같아요. 지금 당장 가보고 싶다 이러시는 분들 방송 들으시면서 많으실 것 같은데, 마포구민 아니셔도 가 보실 수 있는 거죠? 
 
박홍섭: 극지체험이라든가, 지하체험 이런 걸 다 할 수 있으니까 얘들로서는 정말 아주 환성을 올리더라고요. 지난, 지금 임시로 공식 개관은 다음주 15일인데 제가 미리 연습으로 점검을 하느라고 개장을 하고 있어요. 
 
전영신: 네
 
박홍섭: 지난 휴일에 5천 명이 오셨다고 하니까.
 
전영신: 지난 휴일에, 지난 일요일에 하루에 5천 분이요? 와. 
 
박홍섭: 이건 너무 많이 오셨다. 
 
전영신: 정말 많은 분들이 가보시고 싶어 하실 것 같아요. 아까도 여쭤봤지만 마포구민이 아니시더라도 가보실 수 있는 거잖아요? 
 
박홍섭: 아이, 그러면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오실 수 있죠. 
 
전영신: 서울 시민이 아니시더라도 가실 수 있잖아요? 
 
박홍섭: 아이 그러면요. 
 
전영신: 제주도민도. 
 
박홍섭: 네. 
 
전영신: 도서관 규모는 어느 정도로 지으셨습니까? 
 
박홍섭: 네? 
 
전영신: 도서관 규모. 
 
박홍섭: 음.. 도서관 규모가
 
전영신: 그러니까 지상 몇 층 정도 되는 거예요? 
 
박홍섭: 지하2층, 지상6층. 
 
전영신: 평은 대략 몇 평정도 될까요? 
 
박홍섭: 7,000평 정도. 
 
전영신: 그러면 거기 안에 들어가는 수용규모는 몇 분 정도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박홍섭: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죠. 
 
전영신: 5,000분이 모이셔서 다 그 안에 계셨을 정도면. 
 
박홍섭: 1층은 아이들 방인데 엄마 아빠들하고 와서 보니까 배를 깔고 바닥에. 
 
전영신: 누워서 편안하게. 
 
박홍섭: 네, 편안하게. 
 
전영신: 마치 찜질방처럼. 
 
박홍섭: 그래서 그 방에는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세상이 넓다고 하는 것을 느끼게 해 주기 위해서 아주 엄청 큰 지구본을 만들어서 지구본이 돌아갑니다. 그걸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작은 나라인지 애들이 볼 수 있고. 
 
전영신: 미국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앞에 가면 지구본 큰 거 있듯이 그런 걸 마련을 하셨군요. 
 
박홍섭: 그만하다고 볼 수 있죠. 또 화폐 체험실, 세계 각 나라의 돈을 다 확인할 수 있는 화폐체험실을 갖췄고. 
 
전영신: 네, 그렇군요. 
 
박홍섭: 아주 편안한 장소로 만들어 가겠다하는 게 저희들 생각이니까. 
 
전영신: 이 도서관 개관 소식에 지역 주민들은 어떤 반응은 보이시던가요? 
 
박홍섭: 현재로서는 굉장히 만족해하시는.. 와서 보신 분들은 아주 뿅하고 가실 정도로. 
 
전영신: 하하, 뽕 가실 정도로. 
 
박홍섭: 제가 2013년도에, 그곳이 원래 마포구청 청사였던 자리예요. 부지가 4천여 평 정도되는데 그런 부지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도서관을 지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죠. 만약에 마포구 재정 형편으로 땅도 사고 건물도 올린다고 하면 그건 꿈도 못 꿀 일이죠. 그런데 그 사업을 하면서 용도를 뭘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 주민들하고 여러 차례 공론화 작업을 했어요. 여론조사도 하고,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가 87.1%의 마포구민이 도서관을 짓자 라고 해서 그 뜻을 따른거죠. 저희들은 
 
전영신: 마포도서관. 개관식이 15일 몇 시부터 있습니까? 
 
박홍섭: 9시인데 그거는 조금 좀 도서관 관장님, 사서, 다 우리가 새로 모셨는데 그분들하고 표결을 해야 될 것 같아요. 10시 정도로 하는 것이 좋지 않나, 그래서 밤 10시까지. 밤 10시까지는 가야 되는데 퇴근하고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방문을 시켜줘야 되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는 구민들의 입장도 배려해야 되지만 또 우리 직원들의 입장도 배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영신: 그렇죠. 근무하시는 분들도. 
 
박홍섭: 그래서 그런 부분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그러면 아침에 개관을 해서 밤 10시까지 운영이 되는 군요. 
 
박홍섭: 네네. 
 
전영신: 요즘 24시간 운영되는 도서관도 많습니다. 구청장님. 
 
박홍섭: 음, 그렇게까지는 좀 어렵고. 
 
전영신: 왜냐하면 주말 휴일 밤에 조용하게 도서관에 가서 책 읽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박홍섭: 우리 도서관에는 DVD 영상물을 가족들하고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가지고 지난 주말에 가서 보니까 4개의 공간을 만들었는데 꽉 찼더라고. 하하. 가족들이 와서 영화도 보고 음악감상도 하고 그러니까. 
 
전영신: 정말 예약을 해야 될 정도로 지금 선풍적인 인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박홍섭: 아마 지금 같아서는 그렇게 가야 하지 않을까 
 
전영신: 예약제로 일단은.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마포구청장님께서 박홍섭 구청장님께서는 교육 정책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으시잖아요. 지금 말씀하시는 속에서도 그게 다 보여지는데 그동안 마포구의 슬로건이 민선6기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 이렇게 정하셨어요. 차별화된 교육사업 어떤 사업들을 추진해 오셨는지요? 
 
박홍섭: 마포가 지리적 조건이 좋아서 그런지 사실은 그동안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어요.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그 변화 중에 가장 중심은 역시 건축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또 지가가 많이 상승해서 정말 원래 살던 원주민들한테 고통을 주는 그런 결과도 가져오고, 지난 2013년부터 2014, 2015 3년에 걸쳐 가지고 국토교통부가 매년 1월에 전국의 지가를 공표합니다. 
 
전영신: 지가요? 
 
박홍섭: 네, 상승률하고. 그러니까 값으로 따진다고 하면 강남이나 서초가 비싸지만 지가 상승률로써 전국 1위를 차지했죠. 마포가. 
 
전영신: 그랬죠. 굉장히 집값도 많이 올랐어요. 
 
박홍섭: 작년에는 제주도가 1등을 했는데 이게 사실은 좋은 현상이 아니거든요. 
 
전영신: 그렇죠. 
 
박홍섭: 그래서 제가 이제 이걸 보면서 여유 있는 분들의 지가가 상승해서 여유가 더 높아진 건 좋은데 거기에 걸맞은 정신적인 삶의 무슨 자양분도 같이 갖추어야만 좀 우리가 말하는 행복을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전영신: 맞습니다. 
 
박홍섭: 그래서 구정의 목표를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과 문화 도시로 가자 라고 내걸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이게 참 어려운 일이죠. 막연하고 교육이나 문화라고 하는 게 무슨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니고 무슨 현실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영신: 가시적인 성과가 눈앞에 당장 보이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박홍섭: 아니죠, 아니죠. 참 어렵죠. 
 
전영신: 백년지대계라고 하잖아요. 
 
박홍섭: 그래서 그것을 압축을 해서 한 것이 도서관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 청소년들 정말 꿈과 끼가 있는데 어머니 아버지 주머니 사정 때문에 그 꿈을 펼칠 수 없는 아이들이 있다고 하면 그 아이들을 발굴해서 도와야 되겠다 해서 마포인재육성 장학재단을 만들어서 지금 110억 조성했고, 금년까지 한 800명의 학생들한테 12억 원의 장학금을 우리가 도와줬습니다. 
 
전영신: 네, 참 보람이 크시겠습니다. 
 
박홍섭: 아, 그럼요. 
 
전영신: 많은 분들께서 응원 문자를 보내주고 계셔서 좀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박홍섭: 네. 
 
전영신: 4123께서 마포 중앙도서관을 이용할 마포시민들께 축하드립니다. 저의 고향이었던 마포 파이팅입니다 하셨고요. 2693님께서는 마포구민입니다. 도서관 꼭 가보고 싶습니다. 기대도 됩니다. 그런데 도화동 지중화 사업도 얼른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박홍섭: 아, 곧 합니다. 곧 마무리 지어요.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박홍섭: 조금 도화동 지중화 사업은 공간이 좁아서 지장물이 많아 가지고 좀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곧 마무리되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영신: 4471 님께서 도서관의 도서는 마포구 자체적으로 구매를 하신 건가요. 아니면 기부도 받으신 건가요. 이렇게 물으시네요. 도서들 책 기증 받으셨나요? 
 
박홍섭: 아, 기증도 받고요. 저희가 지금 10만권을 모았는데. 저희 목표는 40만 권입니다. 40만 권은 마포구민이 지금 38만 8천 명인데, 40만으로 잡고, 우리 구민이 한 권씩을 책을 본다 그런 뜻으로 40만 권의 장서를 우리가 갖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도 좀 질문을 드려보고 싶어요. 얼마 전에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이 논란이 된 지역이 있었잖아요? 
 
박홍섭: 네. 
 
전영신: 그래서 당시에 마포에 있는 푸르메 어린이 재활병원이 성공사례로 꼽히면서 참 많이 부각이 됐었는데, 당시에 어떻게 추진을 하시게 된 겁니까? 어떻게 이렇게 성공사례로 만드셨어요? 
 
박홍섭: 네, 그 푸르메 병원이 마포에 들어서게 된 거는 결정적인 거는 그 운동을 하시는 분이 계신데 백경학 씨라고 하시는 분인데, 지금 푸름의 재단에 지금 이사로 계신 분인데 그 분의 뭐랄까 성실함이라고 할까? 집념. 장애아들을 위한 집념, 이런 것들하고 제가 그 우리 관내에 우진학교라고 특수학교가 있어요. 장애아들을 위한. 
 
전영신: 네, 그렇죠. 
 
박홍섭: 그 특수학교를 갈 적마다 그 부모들의 마음을 제가 조금씩 조금씩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장애아들을 위한 병원이 좀 세워졌으면 좋겠다. 그런데 전문가들의 말씀을 들으면 어렸을 적에 진료하는 것이 장애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장애아들을 위한 전문병원이 전무해요. 없어요. 
 
전영신: 아, 없습니까? 
 
박홍섭: 일본만 하더라도 전국적으로 12개가 있는데 우리는 전혀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우리 관내의 어린아이들 장애아들을 보면서 장애학교 병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백경학 선생님을 만나서 그러면 좋다 우리가 땅을 내 놓을 테니까 당신네들이 건축기금을 모아서 한 번 해 보자 그래서 작년에 개관했어요. 작년에 개관하고 1년 됐는데 금년에, 지금 밀려 있어요. 장애아 푸르메 병원에 입원하려고 그러면 지금 뭐 1년 가까이. 
 
전영신: 수요가 많군요. 그런데 추진과정에서 어느 지역에서나 있는 일이지만 지역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일은 없었어요? 
 
박홍섭: 마찬가지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면에서 조금 반성할 점이 있는데 상암동에도 사실 처음에 반발이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일관되게 저희들이 이러한 시설이 꼭 필요하고 이러한 시설이 장애아들만 위한 게 아니라 이웃 시민들한테도 도움이 된다 그걸 줄기차게 설득한 결과. 뭐 어느 학부모님은 제 방에 와서 뒹굴기도 했는데 뭐, 하하. 
 
전영신: 어유 그러셨군요. 
 
박홍섭: 집값 떨어진다고. 그런데 지금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몰라요. 
 
전영신: 네, 그렇죠. 
 
박홍섭: 수영장도 있고, 그 푸르메 병원 로비가 엄청 커요. 아주 시원하고, 그래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냉방 시설을 해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니까 그게 동네 마당이 됐어요. 동네사람들이 거기에서 만나자고 해요. 거기 카페도 있고. 
 
전영신: 구청장님하고 말씀 나누니까 정말 신명나게 구정을 이끌어오신 것 같습니다. 벌써 또 시간이 다 돼 가지고요. 구청장님 인사 나눠야 될 시간이 됐는데 혹시 끝으로 간단하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박홍섭: 네, 이제 시설을 갖추었는데 중요한 것은 사실은 우리 시민들이 이용하고 거기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싱가폴이 국민소득을 보면 우리보다 2배거든요.  그런데 싱가폴 정부의 캐치프레이즈가 생각하는 시민. 
 
전영신: 음, 생각하는 시민
 
박홍섭: 공부하는 정부예요. 
 
전영신: 공부하는 정부. 
 
박홍섭: 우리가 그런 걸 좀 눈여겨보면서 이제 우리가 좀 생각하고 좀 공부하고 옆에 어려운 사람들 이렇게 배려도 하고 그러면서 살아가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오는 15일 마포 중앙도서관 개관도 잘 치르시고 운영도 잘해 주시길 부탁을 드리면서요. 오늘 이만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직접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홍섭: 감사합니다. 
 
전영신: 네, 박홍섭 마포 구청장과 함께 했습니다. 
 
□프로그램 : BBS 아침저널 11월10일(금) 07:00~09:00(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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