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소 2~3년 후에나 미국을 장거리 미사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 고위인사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 국장 미하일 울리야노프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우리가 정치적 해법을 찾지 못하면 북한 정권이 이 기간 내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적이 없으며 이 점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입장은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울리야노프는 또,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이 핵미사일 시험을 최소 몇 달이라도 멈추고 미국과 한국은 연합훈련을 중단하는 제안을 했지만 미국이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시험을 합법적인 한미 연합훈련과 동일시한다는 이유로 이 제안을 거부했다며, 미국은 제재를 통해 대북 압박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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