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기념 국빈 만찬에 초대돼 노래를 부른데 대해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의미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박효신은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 같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박효신은 어제 오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와 각계 인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청와대 영빈관 국빈 만찬 공연에서 음악가 정재일 등의 연주에 맞춰 자신의 곡 '아생화'를 편곡한 무대를 가졌습니다.

박효신은 노래 시작 전 야생화 곡에 대해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기다려 다시금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겠다는 우리 모두의 의지와 희망을 담은 노래"라고 간단한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청와대는 행사가 비공개로 진행돼 영상을 공개하지 못하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효신의 '야생화'는 K팝 발라드의 대표곡으로 한미 양국 간의 관계가 야생화처럼 어려움을 딛고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곡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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