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비자면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현주소와 개선 과제' 보고서를 통해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올들어 지난 9월까지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23.5%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지역 중 서울과 제주도의 비중이 지난해에만 98%에 달해 방문지 쏠림 현상도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이에 따라, 시장의 다변화 등 체질 개선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비자 면제를 확대 적용하고, 동계스포츠 관광상품과 DMZ 생태공원 등을 활용한 안보 관광상품 등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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