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채용비리와 관련해 금융공기업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한 금융당국이 14개 은행에 대해서도 채용 추천제도 점검에 나섰습니다.

자체점검 대상 은행은 우리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농협 등 14곳입니다.

이들 은행은 금융당국이 배포한 체크리스트에 따라 이달 말까지 자기소개서에 가족 등 배경 기재 여부, 채점 과정에서의 적정성 등 채용기준과 절차 등을 점검해 보고해야 합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16명을 금감원이나 국정원, 은행 주요고객의 자녀 등을 특혜채용한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에대한 책임을 지고 이광구 은행장이 자진사퇴하고 남기명 국내 부문장을 비롯한 3명이 직위해제 조치 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기업 7곳과 한국거래소 등 공직유관단체 5곳에 대해서는 5년간 채용비리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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