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배우 고 김주혁의 빈소에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지인이 아닌 일반 조문객에게는 빈소를 개방하지 않았던 유족 측은 오늘 오전부터 일반인들도 조문할 수 있도록 해 팬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일반인들을 위한 분향소를 따로 마련하려 했으나 장소가 여의치 않아 빈소에서 함께 조문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형이 상주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으며, 고인의 연인인 이유영과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관계자들도 이틀째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영화계는 김주혁을 애도하는 뜻에서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있습니다.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오늘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핸드프린팅 행사를 취소했고,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매년 개최했던 포토콜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