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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밤, 서울 도심을 함께 걸으면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도 실천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불교계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이 빈곤 아동과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조계사에서 봉은사까지 밤길을 함께 걷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류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장음]

서울 조계사 앞마당에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였습니다.

성별과 나이, 직업은 모두가 다르지만 걷기 행사를 통한 나눔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마음을 한데 모았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온 참가자들은 걷기 행사에 앞서 가볍게 몸을 풀고, 우리 사회 나눔의 의미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이수민 / 서울시 관악구

[제가 원래 아름다운동행에서 멘토로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우연히 이런 기회를 알게 됐고, 또 국내·외 빈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서 후원도 하고, 날씨도 좋으니까 걸어볼 겸해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불교계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은 빈곤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아동과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 걷기대회를 마련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힘찬 구호와 함께 조계사를 출발해 청계천과 살곶이 체육공원, 영동대교를 거쳐 서울 봉은사까지 18킬로미터 코스를 걸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깊어가는 가을밤 도심의 정취를 즐기면서 함께 소통하고 우리 사회의 나눔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이호글 / 서울시 용산구

[빈곤 아동을 위한 마음으로 아동들의 복지를 위한 행사에 같이 동참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좋은 도시 정경도 보고, 아동을 위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참가자들의 행사 참가비와 정기후원을 통해 마련한 기금을 모아, 국내·외 아동과 청소년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주변도 돌아보고, 나를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108데이 행사를 하는데 올해는 10월 28일, 오늘 조계사에서 봉은사까지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고, 이웃도 생각해보는 의미에서 걷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올해는 저희들이 빈곤 청소년들을 위해서 조계사에서 봉은사까지 걷고, 참가비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쓸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걷기를 통한 나눔 실천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몸과 마음도 힐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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