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됩니다.

한국인 첫 봉송주자로 박지성 선수가 나선 가운데 성화는 다음달 1일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구촌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됩니다.

성화는 오목거울을 이용해 태양열로 불을 붙입니다.

다만 그리스 현지에 비가 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점화하는 데 차질을 빚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성화 채화는 날씨 때문에 예비 불씨를 이용해 불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채화된 성화의 첫 봉송 주자는 관례에 따라 그리스 스키선수 앙겔리스가 맡고 이어 축구 스타 박지성 선수가 첫 한국인 봉송주자로 나섭니다.

그리스를 일주일간 돈 성화는 개막 100일 전인 다음달 1일 국내로 들어온 뒤 개막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7천5백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을 누빕니다.

채화식에는 정부를 대표해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참석하고 체육계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유승민 IOC 선수위원, 전이경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등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입니다.

오늘 채화될 평창올림픽 성화는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를 다시 찾게 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