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 여야, 취약계층 배려 대책 촉구

대한적십자사와 국립중앙의료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적십자 병원이 자사의 직원과 배우자, 지인, 퇴직자, 유관기관 등에 이르기까지 과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이에 비해 저소득층의 진료비 할인은 1억여 원뿐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김상훈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대학적십자사가 직원, 배우자 등에 제공한 할인 혜택은 13억 원이고, 저소득과 취약계층에 제공한 할인 혜택은 같은 기간 1억 10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같은 당 강석진 의원은 의사국가시험 응시료의 불합리성을 지적했습니다.

강 의원은 “타 기관의 시험은 기초수급자일 경우 응시료 100% 면제인 경우도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국고 지원이 부족하다고만 하지 말고, 국고 지원을 더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양승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도 “의사국시가 91만 원 정도로 비싸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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