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막한 ‘제14회 추억의 충장축제’가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대공감(世代共感)! 우리 모두의 추억’을 주제로 열린 올해 충장축제는 7개 분야에 걸쳐 27개의 다양한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이 축제 기간내내 펼쳐졌다.

특히 기존의 7080세대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대중문화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80~90년대 문화 콘텐츠까지 아우르면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모두 공감하고 화합하는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지난 18일 축제 개막식 행사로 펼쳐진 '댄스 퍼포먼스' 에서는 중장년층의 추억샘을 자극하는 70년대 디스코 음악에서부터 마이클잭슨, 서태지와아이들, 듀스, H.O.T, 젝스키스 등 80~90년대를 풍미했던 대중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성황을 이뤘다.

90년대 히트했던 대중가요 커버댄스 경연대회인 'Dancing 90’s', 대학가요제의 열기를 재현하는 '대학가요제 리턴즈' 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광주미술협회 소속 작가 40여 명이 금남로에서 무등의 사계(四季)를 주제로 대형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시민참여프로그램 '드로잉퍼포먼스',  사단법인 임방울국악진흥회 주관으로 열린  '국악의 희노애락',  별밭가얏고 예술단의 가야금병창 공연 등 각 분야 예술인들이 참여한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광주 동구 관계자는 "올해 충장축제에서는 관람객 중심의 축제를 구현하기 위해 행사 전반에 걸쳐 불필요한 의전행사를 없애고 행사장 곳곳에 LED전광판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아울러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위해 축제기간 동안 매일 인력을 투입해 수시로 환경정화를 실시하고 행사장 곳곳에 안내공무원과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운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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