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무부 군축 차관보에 일림 포블레티 전 하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다수의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공석 중인 미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에 일림 포블레티 전 하원 외교위 전문위원이 최근 공식 지명돼 의회 인준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이 지난 16일 포블레티에 대한 인준 요청서를 상원에 제출했다는 것으로, 포블레티는 상원 외교위의 인준 청문회를 거쳐 차관보에 정식 임명될 예정입니다.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차관보는 국제 비확산과 비핵화와 관련한 협상과 이행, 검증 등을 이끌고 미사일 방어와 우주 정책까지 관장하게 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의 외교적 해결 역시 주요 임무 중 하나입니다.

20년 가까이 주로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해온 포블레티는 이란과 시리아, 북한 등에 대한 미 의회의 제재 입법에 깊숙이 참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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