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슈퍼 고소득자들이 중위 소득자들보다 248배나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0여년 간 기업소득이 늘어나는 동안 가계는 가난해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장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종합소득세 납부자 중 상위 0.1%인 ‘슈퍼 고소득자’의 소득이 중위 소득자보다 248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2013년부터 15년까지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자 평균소득금액을 보면, 2015년 종합소득세 상위 0.1%, 5천480명의 평균 소득은 26억8천6백만원.

이는 전체 신고자의 평균보다 90.9배, 신고금액의 중간에 위치한 중위소득자보다는 무려 248배가 많은 수준입니다.

종합소득세 상위 1%의 경우에도 평균 소득이 6척8천만원으로 중위소득자보다 62.8배나 많았습니다.

김 의원은 종합소득세 고소득 신고자들의 소득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다며, 슈퍼 고소득자의 소득세 추가 납부 여력이 충분한 만큼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4년간 경제 규모가 커지며 기업은 부자가 됐지만 가계는 가난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한국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총처분가능소득.GNDI에서 기업소득 비중은 1982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179로 증가한 반면, 가계소득 비중은 100에서 81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GNDI는 소비나 저축으로 쓸 수 있는 소득을 말합니다.

또, 소득 상위 1%가 보유한 주택이 2007년 평균 3.2채에서 지난해 6.5채로 두 배 늘어나는 등 가계 간 양극화도 심화됐다고 심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심 의원은 주식 양도차익, 주택 임대소득 등 자본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와 초과다주택에 대한 보유세 증세 등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조세 정책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장희정입니다.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상위 구간별 소득신고 현황> (단위 : %, 백만원)

귀속

 

연도

상위 0.1%

비율(배)

상위 1%

비율(배)

소득

금액

비중

평균

소득

금액

평균 소득

대비

중위 소득

대비

소득

금액

비중

평균

소득

금액

평균 소득

대비

중위

소득

대비

2013

8.8

2,603

88.4

240.5

22.6

665

22.6

61.4

2014

8.8

2,517

87.8

241.1

22.8

654

22.8

62.7

2015

9.1

2,686

90.9

248.1

23.0

680

23.0

62.8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