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SR 지분 100%를 인수하는 완전 자회사 체제보다는 양사를 합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오늘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과 SR을 합병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완전 자회사 체제보다 3천 147억원가량 많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코레일 분석에 따르면 코레일과 SR의 고속철도 차량통합운영이 가능할 경우 고속철도 운행횟수가 하루 46회, 좌석공급량은 하루 2만9천석 추가로 증가합니다.

추가 좌석공급에 따라 이용객이 하루 2만 6천명 증가하고, 매출은 연간 2천 900억원이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R이 코레일의 자회사로 전환되더라도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면 연간 400억원의 중복비용 해소가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코레일과 SR의 완전 합병이 이뤄지면 코레일에 전이되는 수익은 3천 250억원,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 코레일의 수익이 103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안호영 의원은 "코레일과 SR 통합방식이 완전 자회사 체제로 갈 경우 고속철도 차량 통합운영이 불가능해져 공급량 확대 등 철도산업의 수익 증대라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철도 공공성 강화와 철도산업 경쟁력 제고, 국민부담 축소 등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완전 자회사 체제가 아닌 합병 방식으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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