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70대 쓰쓰가무시증 환자가 사망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옥천군 79살 A 할머니가 발열, 발진 등의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쓰쓰가무시증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가 밭에서 일하다 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3년 2명이 숨진데 이어 4년 만입니다.

올해 전국에서 쓰쓰가무시증 환자 중 11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충북에서 두통과 발진·오한 등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쓰쓰가무시증 판정을 받은 환자가 3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쓰쓰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9월부터 11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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