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이 오늘(19일)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아시아포럼21]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이 "때가 되면 출마선언과 포부를 밝히겠다"며 경북도지사 출마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오늘(19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남유진 시장은 "현재 구미시장으로 책무를 성실히 마무리하고 별도의 정치 일정에 따라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기 도지사가 추진할 역점사업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와 인구증가를 꼽았으며 대구취수원 이전과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장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며 원론적으로 답했습니다.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홍보 사업에 예산을 많이 들인다는 비판에 대해 남 시장은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난 곳이고 그 곳에서 그분을 기리고 흠모하는 것이니 애정어린 시각에서 봐주길 바란다"며 "다른 전직 대통령 고향에서도 이런 기념사업을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3일 남유진 시장이 SNS에 올린 "좌파들과의 이념전쟁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글에 대한 논란을 두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이 갑작스레 취소된 것에 대한 실망감 등 복합된 표현"이라며 "선언적 의미일 뿐, 경북도민의 모든 목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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