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월드컵 조추점 걱정...피파 랭킹 6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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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7일(화) - 스포츠앵커 최동철 박사

[ 전문가연결 ]

진행 : 신두식 기자

출연 : 스포츠앵커 최동철 박사

[인터뷰 내용]

▶ 신두식(이하 신두식) : 다음은 우리나라 축구 소식 좀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이 나락없이 추락하고 있는데요. 피파 국제축구연맹 랭킹은 62위로 추락해서 중국보다도 뒤졌습니다. 내년 6월 월드컵이 벌써부터 걱정인데요. 오늘은 스포츠 앵커인 최동철 박사를 전화로 연결해서 대한민국 축구를 진단해 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 최동철(이하 최동철) : 네, 안녕하세요. 최동철입니다.

▶ 신두식 : 요즘 유튜브 활동 하시죠?  <최동철의 스포츠쇼>... 가끔 보고 있습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 최동철 : 아, 신태용 감독과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의 문제점이 큽니다. 놀랐어요. 그 유튜브에 엄청나게 3만 명 이상이 들어와서 봤더구만요.

▶ 신두식 : 아, 그러셨군요. 먼저 피파가 우리나라의 순위를 랭킹을 62위로 발표했어요. 어느 정도 되는 겁니까, 우리나라 위치가요?

▷ 최동철 : 예상이 된 거죠. 그 62위는 말이죠. 그러니까 제가 참고로 말씀드리면 피파 국제축구연맹의 회원국이 211개 나라입니다. 그리고 매달 피파랭킹을 발표하는데 4년 동안의 성적을 가지고 매겨요. 최근 1년 동안이 제일 중요하죠. 근데 다 아시다시피 신태용 감독이 이제 4경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경기는 이제 월드컵 최종 예선전 했고 그 다음에 이제 최근에 러시아와 모로코 경기를 했단 말이죠.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무패란 말이죠. 그리고 모로코와 러시아가 60위권에 있었단 말이에요. 근데 우리가 졌어요. 러시아한테 2대 4로 지고 모로코한데 1대 3으로 지지 않았습니까? 예상이 됐던 건데 지금 지난달 말에도 51위였는데 62위로 뚝 떨어졌습니다. 중국보다 더 떨어졌어요. 중국이 57위이고 이란이 34위이고 그러다 보니까 예상이 됐던 거죠. 이게 어떤 영향이 하면은 12월 1일에...내년 6월 14일에 러시아에서 월드컵 본선이 열리지 않습니까? 12월 1일에 조추점이 있어요, 모스크바에서.

▶ 신두식 : 네 여기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가 있다는 거죠?

▷ 최동철 : 아주 불리하죠. 그러니까 지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국가 가운데 파나마가 우리보다 뒤지고요. 우리가 그 다음에 하위권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굉장한 불리한 조에 들어가게 된 거죠.

▶ 신두식 : 네 지금까지 다 결정된 건 아니지만요 (월드컵 출전) 32개국 중에 지금 23개인가 24개 정도 지금 결정이 됐죠. 그 중에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낮은 곳이 파나마 밖에 없다 이런 말씀이시죠?

▷ 최동철 : 그렇죠. 그래서 틀림없이 12월 1일 있을 조 추첨에는 우리가 최강국하고 같은 조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죠.

▶ 신두식 : 문제는 우리가 씨드배정이 4번째 4번 스드에 들어가면 (나머지) 세 팀 다 강팀이 된다는 거죠?

▷ 최동철 : 강팀이 되는 거죠. 8개조로 나눈 거죠.

▶ 신두식 : 그렇게 되면은 유럽국가 두 개 남미국가 1개 이렇게 묶일 가능성도 있겠네요, 우리가.

▷ 최동철 : 아우, 그건 뭐 틀림없죠. 근데 지금 우리나라 지금 최근에 스포츠의 빅이슈는 이대로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 신태용 감독 체제로 갈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다음 달 11월 달에 국내에서 평가전이 있고요. 12월에서 일본에서 동아시안컵 (있습니다.) 동아시안컵이라는 것은 아시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외에 뛰고 있는 선수는 출전 못 합니다. 근데 거기는 북한, 일본, 중국, 우리나라 4나라가 출전해요. (지금 현재) 신태용 감독이 네 차례 경기에 2무 2패에 득점 3골이고 실점 7점이란 말이죠. 만약에 거기에...이와 똑같은 경기력을 보여 준다면 신태용 감독은 내년 월드컵 본선까지 가기에는 굉장히 어렵겠다, 이런 겁니다.

▶ 신두식 : 네, 슈틸리케 감독도 마지막에 전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신태용 감독이 잡은 이후에 속 시원한 경기력을 못 보여 주고 있어요. 답답하게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신태용 감독 뿐 아니라 축구협회 전체가 바뀌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요구까지 나오는 상황에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최동철 : 그렇습니다. 어제 그저께 일요일에 신태용 감독 김옥현 기술위원장이 모스크바 가서 베이스 캠프 그 다음에 수석코치하고 이 코치들이 보고 이제 일요일 인천으로 돌아올 때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모임', '축사국'이라고 하는 그 '축사국'이라고 하는 단체에서 현수막을 2개 걸지 않았습니까? '한국축구 사망' 그 다음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그 축구협회를 조사해라.' 우리나라 스포츠 사상 감독이나 감독이 들어오게 된 게이트를 오지 못하고 다른 데로 도망가듯이 나온 건 처음이에요. 그리고 기자회견을 거기서 못하고 2시에 일요일 날 축구회관에서 한 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지금 '축사국'에서는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모임'에선 매주 광화문에서 촛불시위로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이건 우리나라 스포츠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에요.

▶ 신두식 : 난국에 빠졌다고 볼 수 있는데 대한민국 축구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최동철 : 제가 보기에는 사실은 지난 그 6월 15일에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 하면서 그때 당시에 그 다음 차기 감독은 허정무 감독으로 가는 걸로 알았거든요. 허정무 감독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까지 이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신태용 감독으로 갔단 말이죠. 신태용 감독은 사실은 (과거에) 잘했고. 그 다음에 성남 맡았을 때도 아시아축구연맹에서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지만 20%가 부족해요, 제가 보기엔. 왜냐면 작년 리우 올림픽에 감독을 맡아 가지고 예선은 통과하는데 본선에서 집니다. 그리고 지난 5월에 국내에서 열렸던 20세 월드컵축구본선 ...예선통과 본선에 가면 또 져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나이가 지금 47세이고 더 경륜을 쌓고 월드컵 대표팀 감독 있으면 하는 생각이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신태용 감독이 과연 월드컵 본선까지 갈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은 저도 사실 조금 걱정스럽고요. 제가 보기에는 다음 달에 두 차례 평가전 그건 해외파도 출전할 수가 있습니다만 12월 달에 있을 동아시안컵에서 만약 북한한테 깨지고 일본한테 깨지고 중국에서 깨졌을 경우에는 내년 월드컵 본선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그건 왜냐하면 우리가 2006년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 때도 코엘류 감독에서 본프레에 감독으로 바뀌었고 그 다음에 아드보카트 감독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갈 때도 맨 처음에 조광래 감독에서 최강희 감독으로 바꿨고 맨 마지막에 홍명보 감독으로 바뀌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으로서는 굉장히 흔들리는데 일요일 날 2시에 축구회관에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제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앞으로 대회를 성적이 좋으면 괜찮지만 그 두 대회 성적이 나빴을 때 어떠한 각오를 가지고 있느냐 했는데. 근데 계속해서 월드컵 본선 얘기만 하고 있었어요. 배수의 진을 쳤어야 해요. 그래야만 그 축구 팬들이나 국민들의 지금의 비난 질책의 소리를 잠재울 수 있는데 그런 점 안타까웠습니다.

▶ 신두식 : 네, 그 '내년 월드컵을 앞둔 과정도 중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정리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들어야 하겠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 최동철 : 네, 수고하세요.

▶ 신두식 : 네, 지금까지 스포츠앵커 최동철 박사님과 얘기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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