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환율보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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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10월 환율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환율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됐습니다.

권은이 기잡니다.

 

미국 재무부가 오늘 발표한 환율보고서를 보면 우려했던 환율조작국 지정 대상국은 없었습니다.

한국은 지난 4월에 이어 미국이 정한 환율조작국 기준 3가지 가운데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등 2개 요건을 충족해 다시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은 지난해 4월부터 4차례 연속 관찰대상국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미 교역에서 무역 흑자 22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는 GDP의 5.7%로 평가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주요 교역대상국의 환율조작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고 있습니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환율시장의 개입 여부 등을 3가지 요건을 기준으로 교역대상국을 분석해 환율보고서를 작성하는데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됩니다.

지난 4월과 변동사항이 있다면 대만이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되면서 환율관찰대상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과 일본, 독일, 스위스 5개국으로 줄었습니다.

환율조작국 지정 제외로 우리나라는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와 한미FTA 개정 협상으로 악화일로를 걷던 대외 불확실성 확대의 급한 불은 껐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통상압박에 따른 갈등이 재연될 경우 언제든 환율조작국 지정 카드는 꺼내들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조달시장 진입 규제, 통화가치 저평가 등 미국으로부터 강력한 수준의 경제적 제재조치를 받습니다.

BBS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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