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난무하고 있는 고가의 금품과 향응 제공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과열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경찰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재건축 비리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습니다.

지수대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 10여곳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며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초서에도 최근 잠원동 한신4지구의 조합원이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배당했습니다.

한신4지구 재건축은 신반포 8차에서 11차, 17차에 공공주택 9곳을 묶어 통합하는 공사비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입니다. 

국토교통부도 한신4지구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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