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당선인 설정스님이 내일 원로회의 인준을 통과하면, 중앙종회 개원일인 다음달 1일에 공식 취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오늘 의장단과 상임분과위원장, 인사심의 특별위원장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11월 1일부터 15일까지를 제209회 정기 중앙종회의 회기로 확정지었습니다.

이에 따라 새 총무원장 취임법회 일시는 원로회의 인준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지만, 역대 사례 등을 살펴보면, 임기 시작 다음날인 11월 1일 종회개원일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종회는 내년도 중앙종무기관의 세입세출 예산안을 다루는 예산종회로, 개원일에 인사안 등을 처리하고 휴회에 들어가 종정감사를 실시하고 오는 8일 속개될 예정입니다.

11월 종회에서는 지난 임시회에서 이월된 종헌 개정의 건을 비롯해, 원회회의법 개정안과 사면법 제정안 등 종법 개정의 건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또 임기만료와 사직 등에 따른 원로회의 의원 추천의 건을 비롯해 초심호계위원과 법규위원, 소청심사위원, 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 등 각종 인사안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