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국회의원.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에 영구 매립돼야 할 방사능 오염 물질이 포항, 창원, 인천 등의 재활용고철업체 사업장 내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방치되고 있는 방사능 오염 물질 중에 고독성 방사성 물질 스트론튬90(Sr-90)이 포함돼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정재 의원(자유한국당, 포항 북구)이 원자력안전 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국내 재활용고철업체별 방사능 오염 물질 검출 및 조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재활용고철업체에서 발견된 방사능 오염 물질은 총 84건으로 이 중 70건은 반송‧매립 등의 조치를 했지만 14건의 방사능 오염물질은 현대제철(인천 7건),  동국제강(인천 3건, 포항 1건), 포스코특수강(창원 2건), 한국철강(창원 1건) 등 사업장에 임시 보관 중입니다.

김정재 의원은 “골육종, 골수암, 백혈병 등 인체에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방사능 오염 물질들이 처리할 방법과 기술이 없어 관련 부처들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조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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