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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총무원장 선거]수불 스님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
송은화 기자 | 승인 2017.10.13 09:51

제 35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낙선한 수불 스님은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멀리 바라보면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불 스님은 어제 치뤄진 총무원장 선거 결과에 대해 자신이 부족해 좋은 결과를 이끌지 못해 송구하다면서도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저를 지지해주셨던 많은 종도와 사부대중, 82명의 선거인단에게 감사한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선거는 그 과정이나 결과 면에서 매우 유감 스러운 부분이 많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말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또 "선거를 치르면서 종단의 민낯이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참담한 현실을 절감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한국불교의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이번 선거 경험이 종단을 위해 헌신하는 첫 걸음이자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종단을 되살릴 좋은 종책을 만들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전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결과와 관련 수불스님의 소회> 전문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지해주셨던 많은 종도와 대다수 사부대중의 염원을 소납이 덕과 지혜가 부족한 탓으로 결과적으로 잘 받들지 못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설정스님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부대중들께서도 잘 아시는 것처럼 이번 선거는 그 과정이나 결과 면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 종단의 민낯이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참담한 현실을 절감했습니다. 그러나 소납은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또 소납과 함께 했던 분들에게, 한국불교의 희망을 걸고 성원을 보내주셨던 사부대중에게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엄청난 불이익을 감수하고 소납과 함께 선거운동을 해온 선대위 스님들을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심기일전해서 종단의 미래를 열어갈 대안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지지해주신 82분의 선거인단 스님들의 뜻과 대다수 사부대중이 한국불교와 종단에 바라는 염원과 요청들을 실현해내기 위하여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나가겠습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멀리 바라보면서 새롭게 출발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려운 일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견뎌내겠습니다. 이번이 종단을 위해 헌신하는 첫 걸음이자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종단을 되살릴 좋은 종책을 만들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을 쏟아 붓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종단의 미래를 차분히 준비하겠습니다.

더 정진하겠다는 말씀으로 선거를 마친 후의 인사와 소회를 가름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불기 2561년(2017년) 10월 12일

비구 수불 합장

송은화 기자  bbsbus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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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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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길 2017-10-14 06:25:00

    어려운 여건속에서 나름 선전하셨습니다 앞으로도 한국불교가 희망을 놓지 않도록 계속 자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삭제

    • 멱우 2017-10-13 11:00:54

      끝까지 선전하신다고 수고많았습니다.
      힘내십시요! 오늘만날이 아닙니다.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수불스님! 화이팅!!   삭제

      • 김 석 2017-10-13 11:00:34

        앞뜰 벗나무 낙엽이 집니다
        내년 봄을 기다리며 긴 겨울을 준비하는군요
        썩은 가지하나 내년 봄이면 새싹에 떨어지겠습니다
        떨어질 가지는 언젠가 떨어질겁니다
        이 가을 아름답게 보내고 봄을 또 기다려 봅니다
        부디 강건 하십시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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