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2일 포항성모병원에 마련된 고 이인술 애국지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오늘(12일) 오후 지난달 29일 별세한 이인술 애국지사 빈소가 마련돼 있는 포항성모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김 지사는 조국의 광복과 국가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영정에 헌화·분향을 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이날 조문에는 김 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공무원, 광복회 경북도지부장 등 보훈단체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포함한 도의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경북 영덕 출신인 고 이인숙 애국지사는 일본 가고시마 수산학교 재학 시 항일활동을 결심하고 1943년 일본 규슈, 오사카 등지에서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면서 독립문과 태극기 배포 등의 활동을 펼쳤습니다.

1944년 1월 체포돼 같은 해 10월 5일 오사카 지방재판소에서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8.15 광복으로 출옥했습니다.

정부는 이 지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습니다.

빈소는 포항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돼 있으며 내일(13일) 오전 6시 30분 발인해 국립대전 현충원에 안장됩니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독립유공자 포상 인원이 전국 만4천779명 중 2천140명, 14.6%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경북도내 생존 애국지사는 배선두(의성군), 김승기(영주시) 두 분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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