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영천 소재 한국양계농협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 임직원들이 올해 첫 경북 계란 홍콩 수출을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 제공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을 유지한 경북지역에서 생산된 계란이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경북도는 오늘(12) 영천시 소재 한국양계농협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에서 홍콩 수출을 위해 계란 9만6천개를 선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천 한방계란유통센터는 2010년 2월 처음으로 홍콩시장에 계란 4만개를 시험 성적을 한 후 2014년 2월까지 약 81만개를 수출했습니다.

AI 발생으로 수출 중단 재개를 반복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경북도가 AI 청정지역을 유지하며 홍콩 수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번 수출 물량은 홍콩에서 엄격한 농장심사를 거쳐 합격된 경북지역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으로 농협 특란, 한방계란, 황토 먹인 계란 등 3종 480박스(9만6천개)입니다.

국내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첫 수출이라 경북계란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계란 소비 감소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문조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홍콩 수출은 AI 청정 지역인 경북의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계란 브랜드 개발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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