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년 전 외환위기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양극화 등 구조적인 문제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차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외환위기 20주년이 되면서 또 유사한 위기가 오지 않을까 우려를 하는데 당시와 현재는 경제 기초체력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97년과 달리 현재는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고 외환보유액과 단기외채 비중, 기업 부채비율도 현저히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외환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고, 오히려 성장 둔화와 양극화 심화 등 구조적인 문제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 차관은 또,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북핵 리스크 등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며, 실물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3% 성장 경로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금융시장도 안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 하순부터는 혁신성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기재부와 관계부처가 역량을 결집해나갈 예정이라며, 혁신성장의 개념이나 프레임보다는 성과를 내는 게 훨씬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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