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3일 경북도청을 방문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보생 김천시장, 김항곤 성주군수 등과 사드 배치 관련 현안과 지역 건의사항을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접견실을 들어가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내일(13일)과 모레(14일) 1박2일 일정으로 경북 안동 임청각과 하회마을 등을 방문합니다.

안동시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내일 저녁 안동에 도착해 지역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진뒤 모레 오전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적 공간으로 독립 운동의 산실인 임청각을 방문해 이상룡 선생의 종손, 이항증 광복회경북도지부장 등과 환담합니다.

이어 안동시 길안면 묵계서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도 둘러볼 계획입니다.

임청각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방문 후 일제 강점기 강제 훼손된 독립지사 이상룡 선생 생가 원형 복원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재확인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묵계서원은 1706년(숙종 32년) 청백리의 표상으로 추앙받는 보백당 김계행 선생과 응계 옥고 선생을 봉향한 서원입니다.

김 장관은 지난달 7일 김계행 선생 서세 500주년 연시례(延諡禮) 재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장관의 이번 안동 하회마을 방문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 8월 10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문에 이은 것으로 정치적 상징성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김 장관은 앞서 내일(13일) 오전 10시 호국의 성지인 경주 통일원에서 열리는 ‘통일서원제’를 찾아 헌화하고 경북도와 정부주관 행사 추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어 오후에는 울산으로 이동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울산테크노 산단 등을 찾아 현황 브리핑을 듣고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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