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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오늘부터 20일 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은 지난 정부의 적폐청산을, 보수야당은 현 정부 5개월 동안의 안보무능과 인사 실패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에서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가 오늘부터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국정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국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16개 상임위원회가 701개 기관을 상대로 감사에 나섭니다.

첫날인 오늘은 대법원과 국무총리실, 교육부, 외교부, 국방부 등에 대한 감사가 열립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이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어 총력전에 나설 태세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현 정부의 안보 무능과 포퓰리즘 정책 등을 지적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여야는 안보 대응을 놓고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각 상임위별로 살펴보면 국방위원회는 사드 임시 배치 문제, 전술핵과 미국 전략자산 배치 등이 화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한미FTA 재협상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문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 등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의혹과 통신비 경감 방안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수능개편방안과 대입제도 개선안 등을 다룰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문제와 헌법재판소장 공백 장기화 등이 쟁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격렬한 공방에서 한발 비켜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정책국감 등 차별화 전략으로 존재감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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