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자회사 직원 폭행, 비정규직에 계약해지 협박...한전은 경미한 처벌 내려“

박정 국회의원

한국전력이 자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비정규직에 대한 계약해지 협박, 후임에 대한 폭언과 폭행 등 각종 갑질에도 경미한 처벌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한전 직원이 자회사인 한전KDN 직원을 폭행해 감봉1개월 징계를 받았으나 포상 등으로 최종 1단계 경감된 견책을 받았습니다.

또 업무과정에서 비정규직 부하직원에 계약해지 협박을 한 상사는 경고를 받는데 그쳤습니다.

지난 2013년 한전의 전력연구원에서는 수석연구원이 후임 선임연구원에게 폭언과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의 폭행을 하고도 자신은 이를 폭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 했다고 박의원은 밝혔습니다.

박정 의원은 “갑질에 대해 지금 보다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하고, 신고자 보호, 비밀유지 등을 철저하게 지킬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갑질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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