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 연휴 이틀째인 오늘 고속도로는 귀성 차량이 분산되면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인천국제공항에는 역대 최장인 열흘 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붐비고 있습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석 연휴 이틀째인 오늘은 전국 고속도로 소통이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으로 잠원나들목부터 천안휴게소까지 일부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또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남풍세나들목에서 정안나들목까지 일부 구간에서 차량이 40킬로미터 미만으로 더디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귀성 차량이 분산되면서 전국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원활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 출발하면 서울요금소에서 부산까지는 4시간 40분, 광주까지는 3시간 30분, 강릉까지는 2시간 40분이 걸릴 것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고속도로 양방향 정체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절정을 보이고 밤 11시쯤에야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378만 대로, 수도권에서는 어제보다 7만대 감소한 45만 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오늘 인천국제공항에는 황금 연휴기간 해외로 나가려는 여행객들이 몰려 붐비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오늘 11만 5천 여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하고, 7만 8천 여명이 도착해, 이용객은 19만 3천 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11일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앞서 예상했던 195만명을 웃도는 2백 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공항 측은 이미 인천공항 장기 주차장에 여유가 없다면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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