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오산IC 인근에서 A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앞서가던 B씨의 K5 승용차를 추돌했다.

지난해 4천 300명에 가까운 교통사고 사망자를 올해 3천명대로 떨어뜨리기 위해 정부가 특별대책이 시행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4분기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4분기에 추석 연휴, 가을 행락철, 연말 등이 있어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통사고 요인도 많다고 보고, 각 부처가 할 수 있는 대책을 모두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대책은 단속과 예방 활동, 교육과 홍보에 중점을 두고, 당장 이번 추석 연휴 기간부터 관계기관 합동 교통 관련 특별단속에 들어갑니다.

특히, 난폭운전과 보복운전, 음주운전 등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갓길통행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얌체운전도 단속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암행 순찰차와 경찰 헬기, 드론 등 정부·지자체·공기업 등이 보유한 자원을 동원하는 한편,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와 이면도로 법규 위반 단속도 강화합니다.

아울러, 교통사고에 특히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안전교육도 시행하고, 농촌 마을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3년 5천92명에서 2014년 4천762명, 2015년 4천621명, 지난해 4천292명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8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천5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105명) 감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어제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최우선 가치이자 의무"라며 "4분기 특별대책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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