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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오늘 강원랜드를 비롯해 전국의 공공기관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것인데,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대검찰청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의 자택과 강원랜드 인사지원실, 당시 서류 심사를 당담했던 직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비서관인 김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랜드는 지난 2013년 실무 경력 5년 이상인 수질·환경 분야 전문가를 모집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원 자격에 미달하는 김 씨를 최종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김 씨의 채용과 관련해 최 전 사장과 당시 인사담당자 A모 씨 등 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최 전 사장과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강원랜드 외에 한국서부발전과 대한석탄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사무실과 의혹을 받는 관련자 주거지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모두 감사원이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한 곳입니다.

서부발전은 정하황 전 사장의 특혜 인선, 석탄공사는 권혁수 전 사장 조카의 특혜 채용, 디자인진흥원은 전직 원장 딸의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서류 등을 분석한 뒤,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의 오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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