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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최고 지식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매월당 김시습, 설잠 스님의 사리가 원래 자리인 부여 무량사로 돌아간 것을 기념하는 사리이운 행렬 의식이 봉행됐습니다.

부여 무량사는 지난 16일 충남 부여군 외산면사무소에서 무량사까지의 구간에서 설잠 스님 사리이운 행렬 의식을 봉행했습니다.

무량사는 설잠 스님의 사리이운 행렬의식과 함께 영산재를 봉행하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김시습은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단종의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게 반발해 출가했고 설잠(雪岑)이라는 법명을 받아 부여 무량사에 주석하다 입적했습니다.

김시습의 사리는 무량사 부도탑에 봉안됐지만 일제 강점기에 폭우로 부도탑이 무너지자 일본인들이 사리를 부여박물관으로 이관해 80여년동안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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