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가 열흘로 길어지면서 직장인들의 추석 경비가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한 평균 48만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엿새간 직장인 천 4백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에 직장인들이 쓸 것으로 예상한 경비는 평균 48만 4천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 40만 3천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액수입니다.

조사 결과 기혼 직장인은 지난해 조사 때의 42만 9천원 보다 50%가량 높은 64만 4천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돼 경비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미혼 직장인은 38만 2천원으로, 지난해 조사에 비해 2만 2천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체 예상 추석 경비는 증가했지만 올해 부모 용돈 액수는 평균 21만 7천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천원 늘어나 큰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대 열흘에 이르는 전례없이 긴 황금연휴로 여행 등 여가를 계획할 수 있는 점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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