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5바트 주화와 10바트 주화

조폐공사가 태국 주화 국제입찰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320억원을 수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태국 정부가 실시한 태국 주화 2종(5바트와 10바트) 국제 입찰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쟁쟁한 선진업체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주에서는 조폐공사 수출 역사상 단일계약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3억 7천만장, 320억원 규모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내년(2018년) 10월까지 2년간 3억 7천만장의 태국 주화를 제조 공급하며, 지난 2014년 5바트(Baht) 이후 다시 한 번 태국 유통 주화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태국 주화 국제입찰은 지난 7월 공개입찰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태국 푸미콘 국왕 서거이후 신임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 즉위에 따른 현지 유통주화의 대대적인 교체를 위해 실시됐습니다.

조폐공사는 주화 외에 지폐를 만드는 재료인 은행권 용지와 은행권 용지 제조에 사용되는 면펄프는 물론 전자여권과 전자주민증,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특수잉크(보안잉크), 전자주민증용 칩셋 등도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폐공사 김화동 사장은 “이번 입찰을 위해 외부 원자재 조달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적 역량을 키워왔다”며 “그간의 노력이 해외 수출 사상 최대 규모 수주라는 성과로 이어져 글로벌 조폐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